브리태니커를 비웃는 위키피디아 방식

http://cafe.naver.com/ideaencyclopedia/1374

위키피디아의 탄생과 성장, 그 발전의 요인 등을 잘 설명해주고 있는 글이네요.
링크 걸어놓습니다~^^

by Jenny | 2008/12/07 15:46 | global media | 트랙백 | 덧글(0)

시공간의 경계를 허무는 네트워크

시공간의 경계를 허무는 네트워크
네트워크, 사회를 이야기 하다
  • 네트워크(network)란 용어는 그물처럼 연결되어 전국적으로 같은 방송을 전달할 수 있게 만들어진 형태 '방송망'을 일컫는 용어에서 시작되었다. 그렇지만 최근 네트워크는 좁은 의미만이 아닌, 폭넓은 의미로 사용되며 연계성을 가진 기술적·인적·사회적 연계체란 의미로 사용된다. 그리고 중심에는 기술과 시회, 인간이 결합된 가상공간으로서의 인터넷 네트워크가 자리 잡고 있다. 인터넷이 등장 초기부터 네트워크중의 네트워크(network of networks)로 불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네트워크의 가치가 결국 노드(node)의 수로 환산될 수 있다는 것은 인터넷 네트워크의 확산성과 가치인 다대다(many-to-many) 커뮤니케이션의 의미를 알 수 있다.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네트워크로서 다대다 커뮤니케이션은 시민들이 집단으로 공통의 관심사 또는 이슈를 바탕으로 정보를 생산하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정보 연계의 수단이 된 것이다. 우리가 인터넷 네트워크를 정보의 바다로 불리는 것은 다양한 특성 중에서 무한복제와 무한 생산되는 정보의 양적인 측면 때문이다.

    초기 인터넷을 만들었던 인터넷 창시자들은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다. 이들은 초창기 네트워크인 아르파넷(ARPANET)에서 각자의 관심사와 학문분야에 대해 토론하고 이야기 하며 서로 정보를 공유했다. 따라서 정보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유자원이 되었고 쉽게 정보를 습득하고 생산할 수 있는 열린 네트워크 아키텍처로서의 인터넷이 만들어졌다.

    한편 이러한 네트워크의 총아인 인터넷을 통한 정보의 흐름은 기존과는 다른 형태의 사회 법칙을 만들고 있다. 그리고 이런 사회법칙은 기존의 방식과는 다른 정보와 지식이 융합된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집단적이며 창조적인 정보를 연계하는 네트워크 구조에서 위력을 발휘한다. 요컨대, 인터넷이 구축한 새로운 네트워크에서 정보의 확산과 연계성은 기존의 정보전달과는 다른 형태의 새로운 방식의 정보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이다.


    네트워크의 힘, 세상을 바꾸다

    새로운 사회운동으로서 대표적인 표징이 바로 2008년 6월에 등장한 글로벌 네트워크 촛불집회이다. 여러 차례 신문과 방송에서도 보도되었지만 6월 1일과 7일, 프랑스, 독일,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한국교민과 유학생들이 촛불을 들었다. 마치 한국에서와 같이 쇠고기 협상을 비판하는 내용을 그 나라 시민들과 언론에 알리는 활동을 한 것이다. 인터넷 네트워크가 없다면 감히 상상도 못할 일이다. 인터넷 기반의 정보 네트워크의 위력을 여실히 증명해 준 사건이다. 

    네트워크의 힘은 이처럼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없애 주었다는 점에 주요한 특징이 있다. 이로 말미암아 네트워크로 연계된 시민들의 요구와 저항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었고 국내만이 아닌 글로벌한 이슈가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런 광경은 비단 한국만의 현상이 아니다. 저 멀리 남미나 아프리카 지역의 뉴스가 보도되기도 하고 예전에 알지 못했던 사건이 인터넷 네트워크에서는 중요한 뉴스가 되기도 한다.

    특히 인터넷 네트워크는 대항적인 담론의 공간으로 인식된다. 신문이나 방송과는 다른 소수의 목소리, 소외받는 목소리를 가진 이들이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 인터넷 네트워크는 중요하다. 네트워크 연구자인 벤클러(Benkler)가 최근 언명한 바와 같이 네트워크 사회에서 시민단체나 소외받는 집단은 사회를 바꿀 수 있는 유력한 매개체를 가지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이는 바로 네트워크로 연계된 시민사회운동의 등장을 지칭한 것이다.

    다시 쇠고기 수입개방 반대 촛불집회로 돌아가 보자. 인터넷에서 정보를 알게 된 해외교민들이 네트워크 공론장에서 토론하고 서로 정보를 교환하면서 고국의 시민과 네티즌을 지지 지원하기 위해 촛불을 들었다. 그리고 미주한인 교포들은 별도로 모금을 해서 국내 일간지에 촛불 지원 광고를 게재하기도 했다. 과거에는 상상도 못할 일들이 이번에 벌어진 것이다. 그야말로 정보 네트워크가 글로벌해짐을 알게 해 주었다.

    집회장소도 다양했다.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는 6월 1일 텍사스 대학 교정에서 촛불집회가 진행되었다. 그리고 뉴욕은 6월 7일, 미시건주 앤아버는 6월 11일과 12일 미시건 대학에서 촛불집회가 등장했다. 그리고 이 기간 동안 워싱턴의 백악관 앞에서 재협상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진행했다. 프랑스에서도 교민과 유학생 100여명이 6월 1일 오후 5시 파리 에펠탑 인권광장에서 ‘한국의 촛불들을 지지하는 재불 한인들의 모임’을 열었다. 그리고 독일 베를린(6월 1일, 7일), 프랑크푸르트(6월 7일), 호주 시드니(6월 7일), 영국 런던 다우닝가(Downing Street)(6월 7일), 뉴질랜드 오클랜드(6월 1일)에서 각각 촛불집회를 열었다. 이 밖에 모스크바와 세계 각지에서 적게는 몇 명에서 많게는 수백 명의 교민과 유학생들이 촛불을 들었다.

     

    인터넷 네트워크의 연계성과 확산성은 사회운동의 법칙을 변화시키고 있다. 물리적인 제약으로 인한 시민운동의 정치자원(political resources)의 한계를 극복하고 광범위하고 폭넓은 형태의 네트워크 정보망의 구축이 가능한 것이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정보를 공유한 집단은 오프라인으로 나서게 되고 이 위력은 여러 장면에서 확인된다. 마치 네트워크 공론장에서 토론하고 오프라인으로 동원되는 형태의 시민운동이 동 시간에 전 세계적으로 나타난다. 이는 인터넷 네트워크가 없었다면 상상하기 힘든 광경일 것이다.

    그리고 네트워크의 위력은 비단 정치운동에서만 인터넷 네트워크에서만 확인된 것은 아니다. 사회·경제문제 등 다양한 인터넷 네트워크 분석은 그 장점이 확인된 지 오래다. 인터넷 네트워크는 국경도 없이 글로벌 정보 네트워크의 구축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이는 정보의 민주성에서 큰 기여를 할 것이다. 인터넷은 국경도 없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힘이 있다. 이번에 확인된 촛불 네트워크의 연계성과 확산성은 기존 미디어와는 다른 속도의 차이를 확인해 주었다. 그리고 이런 속도와 정보 네트워크가 새로운 방식의 네트워크형 운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송경재 이메일 skjsky@gmail.com 블로그 http://blog.naver.com/skjsky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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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08.11.21 (금) 13:55, 최종수정 2008.11.21 (금) 17:37

by Jenny | 2008/12/07 15:41 | global media | 트랙백 | 덧글(0)

[경향닷컴] 헌혈의 집 vs 헌혈카페

헌혈의 집 vs 헌혈카페, ‘피말리는’ 경쟁?
입력: 2008년 11월 17일 11:18:38
 
“적십자사에서 하는 ‘헌혈의 집’이랑 달라요? 그럼 다음엔 고민해봐야겠어요.”
“아무래도 시설이 깨끗하고 기념품 좋은 곳으로 가겠죠. 다음엔 ‘헌혈카페’로 갈래요.”



‘헌혈카페’가 서울시내에 들어서기 시작했다. 올해초 신림동과 대방동을 비롯해 최근에는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명동과 대학로 등 6곳에 자리를 잡았다. ‘카페’라는 이름만큼 입구부터 화려하다. ‘헌혈은 생명, 당신만이 희망’이라는 홍보문구도 눈에 잘 띄게 했다. 조명은 따뜻한 느낌의 노란색으로, 음악은 헌혈자들이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조용한 선율을 택했다. 헌혈자들은 “길을 지나다 우연히 들렀다” “깨끗한 내부가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문제는 ‘헌혈카페’와 기존 ‘헌혈의 집’이 운영주최가 다르다는 것. ‘헌혈의 집’은 적십자사가, ‘헌혈카페’는 한마음혈액원이라는 민간단체에서 운영을 맡고 있다. 더군다나 최근 문을 연 ‘헌혈카페’들은 ‘헌혈의 집’과 도보 2~3분 거리를 두고 붙어 있다. 이에 따라 자율경쟁 체제 도입에 따른 과잉경쟁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헌혈의 집’ 일선 간호사들은 ‘헌혈카페’에 대한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가까운 거리에 ‘헌혈카페’가 생겨 자칫 ‘헌혈의 집’을 찾는 발길이 줄지 않을까 걱정이었다. ㄱ간호사는 “헌혈자들은 적십자사를 보고 헌혈하는 게 아니다”면서 “다른 지점에서는 벌써 ‘헌혈카페’ 때문에 헌혈자가 줄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경쟁체제의 도입에 대해서도 “누군가 주유소도 거리제한이 없어졌다면서 헌혈 시스템의 자율경쟁을 이야기하던데, 헌혈은 휘발유와 다르다. 생명을 다루는 일”이라며 “헌혈문화 확산을 위해서라면 지방 등 기존 ‘헌혈의 집’이 없는 곳에 생겨야 하지 않나”라고 분개했다.

이들은 특히 ‘헌혈카페’에서 제공하는 기념품에 대해 분통을 터뜨렸다. 현재 ‘헌혈의 집’에서 헌혈자들에게 제공하는 대표적인 기념품은 ‘3000원권 문화상품권’이다. 그러나 ‘헌혈카페’에서 제공하는 문화상품권은 5000원권이라는 것. ㄴ간호사는 “일본을 제외한 외국에서는 헌혈자들에게 아무런 기념품도 제공하지 않는다”면서 “순수헌혈을 지향해야 하는 시점에서 상대적으로 비싼 기념품을 제시하면 출혈경쟁을 할 수밖에 없다”며 “기념품이 헌혈을 끄는 도구가 된다면 ‘매혈’과 뭐가 다르냐”고 말했다.

한마음혈액원 측도 할 말이 많다. ‘헌혈카페’에서 일하는 ㄷ간호사는 “헌혈자 중에 ‘지나가다 들어왔다’ ‘시설이 깨끗해서 좋다’는 분들이 많다”며 “‘헌혈카페’나 ‘헌혈의 집’이나 운영주체만 다를 뿐 헌혈을 독려할 수 있다면 결과적으로 좋은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최승주 한마음혈액원 대외홍보국장은 “서울에 ‘헌혈의 집’이 없는 곳이 없다. 적십자사도 노량진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는 두 군데 운영하고 있다”며 “채혈 후 6시간 내에 혈액제제(혈액의 성분별 분리)를 해야 하는데 우리는 전국적인 네트워크가 없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지방 개소는 어렵다”고 말했다. 또 기념품과 관련해서는 “적십자사의 3000원권 문화상품권은 대량으로 구입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며 “공통된 기념품을 제공하자고 요청했지만 거부한 것은 적십자사”라고 반박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보건복지가족부 관계자는 “‘헌혈카페’는 건강한 헌혈인구의 확충을 목적으로 2004년 ‘혈액안전관리개선 종합대책’의 일환”이라며 “종합대책을 실행한 이후 꾸준히 헌혈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복지부가 관리·감독을 맡고 있지만 ‘헌혈카페’의 세부적인 지역선정이나 기념품 등 사업비 책정까지 관여하기는 어렵다”면서 “적십자사와 한마음혈액원이 주기적으로 만나 협의를 하고 있다”며 “헌혈이 이뤄지는 혈액원은 기본조건을 갖춰야 복지부에서 허가가 나고 혈액에 대한 검사매뉴얼도 동일하기 때문에 혈액관리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헌혈자들의 생각은 다르다. 인터넷 카페 ‘헌혈하는 사람들은 다 모여라’의 오경애씨(33)는 “헌혈공간을 많이 만든다고 너도나도 헌혈을 하는 것은 아니다”며 “‘나중을 위한 대비’라는 생각으로, 헌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변해야 하는 게 먼저”라고 쓴소리를 했다. ‘헌혈카페’에서 만난 장승태씨(28)도 “시설을 늘리는 것보다 헌혈을 권장하는 광고와 홍보에 주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형호씨(46·적십자사 헌혈봉사회 초대회장)도 “헌혈에 대한 장기적인 목적이나 대안이 없는 정부 정책이 문제”라면서 “적십자사의 독과점을 막기 위해 경쟁체제를 유도하는 것이지만 시설과 투자의 중복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앞서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헌혈기념품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한마음혈액원의 ‘헌혈카페’ 개소로) 이제는 헌혈자원 확보를 위한 무한경쟁의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성희기자 mong2@khan.co.kr>




수업과는 관계없는 이야기지만..
벤클러 교수의 The wealth of Networks 에 대한 공부를 하며
교수님 블로그에서 열심히 헤매다가 '헌혈과 매혈' 사례가 나와있어
문득 궁금해지더군요. 우리나라에서의 헌혈과 매혈.
살짝 네이버에게 물어봤는데,
최근 뉴스로 헌혈의 집과 헌혈카페의 경쟁에 대한 기사가 나오더군요.
3000원짜리 문화상품권 vs 5000원짜리 문화상품권..
그리고 그 경쟁에 대한 이야기.
기사에도 나와있지만, 이것이 진정 헌혈인가? 하는 의문이 문득..
물론 큰 금액도 아닌 적은 금액의 문화상품권 한 장을 위해 헌혈하시는 분들보다는
진짜 마음에서 우러나와 헌혈하시는 진정한 우리 사회의 시민이 많으시겠지만..
그냥 정말, 문득 의문과 함께 한숨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시험 끝나면 기운 회복(?)해서 헌혈하러 다녀와야겠습니다~
좋은 일은 나누면 행복이 배가 되고~ 룰루~^^;

by Jenny | 2008/12/07 15:24 | global media | 트랙백 | 덧글(0)

<인터뷰> '롱테일 법칙' 창시자 크리스 앤더슨

<인터뷰> '롱테일 법칙' 창시자 크리스 앤더슨

기사입력 2007-05-30 11:16 |최종수정2007-05-30 13:32 연합뉴스

크리스 앤더슨 와이어드 편집장
크리스 앤더슨 와이어드 편집장

"롱테일 이후에는 재생에너지가 화두될 것"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슈퍼마켓에 가봐도 취급하는 물품 수가 예전보다 2-3배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취급되지 않았던 웰빙용품의 비중도 커졌죠."

미국의 정보기술 잡지 '와이어드(Wired)'의 편집장이자 '롱테일 법칙'을 창시해 '롱테일 경제학'(랜덤하우스코리아)이라는 저서도 낸 크리스 앤더슨이 최근 내한했다.

'서울디지털포럼 2007'(29-31일ㆍ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에 참석해 '인터넷 시대, 80/20을 뒤엎는 새로운 이론'이라는 주제로 30일 특별강연을 하기 위해서다.

구글, 아마존, 이베이 등의 사업모델을 관찰해 정립한 '롱테일 법칙'이란 인기도 상위 20%의 제품이 매출의 80%를 차지한다는 '80/20 법칙(파레토 법칙)'과 반대되는 개념이다.

인터넷 공간에서 대중적 선호도가 떨어지는 상품들의 매출 총합이 히트 상품들의 매출 총합과 맞먹거나 오히려 그것을 능가해 틈새상품들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진다는 것이다. 웹2.0 시대의 새로운 경제학 패러다임으로 떠오른 이론이다.

강연에 앞서 기자회견을 가진 앤더슨은 "롱테일 법칙이 온라인 유통업계 뿐 아니라 텔레비전과 신문, 잡지, 음반, 옥외광고판 등 미디어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아가 "구글이나 마이스페이스닷컴(www.myspace.com) 등이 다른 것으로 대체될 수는 있겠지만, 개인들에게 권한을 부여하는 사회모델은 계속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크리스 앤더슨 와이어드 편집장
크리스 앤더슨 와이어드 편집장

"언론의 역할도 미래에는 변화해야 합니다. 특히 커뮤니티를 관리하는 역량을 키워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와이어드'만해도 블로그를 활성화하고 있고, 개별기사수도 오프라인 신문과 비교하면 100배가 넘습니다. 온라인 기고작가도 오프라인에 비해 10배가 더 많습니다."

음반산업에서도 '롱테일 법칙'을 확인할 수 있다. 과거에는 미국에서 한 해 발매되는 약 7만 장의 앨범 가운데 700장 정도만을 레코드가게에서 구경할 수 있었으나 인터넷에서는 나머지 음반들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또 실황공연(Live Show)은 인터넷으로 다운로드할 수 없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부각될 거라는 전망을 내놨다. '음반'에서 '공연'으로 중심축이 이동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는 문화의 비중도 줄어드는 것이 불가피합니다. '공유문화(common culture)'에서 '협의(狹義)의 문화(narrow culture)'로 이동하게 되는 거죠. 네티즌들이 구글의 필터링(filtering) 뉴스를 많이 접하게 되면서 다양한 소식을 접하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하나의 문제를 보는 관점은 다양해질 거라고 기대합니다."

그는 "기후의 변화 등으로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재생에너지가 롱테일 이후 새로운 화두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로스 앨러모스 핵연구소에서 잠시 연구원 생활을 했던 그는 와이어드 편집장을 맡기 전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 과학저널 사이언스, 네이처 등의 편집인으로도 일했다.

anfour@yna.co.kr


오오, 이 분이 이렇게 생기셨군요~>.<
롱테일 법칙 공부하다가 인터뷰 기사 발견해서 살짝 올려봅니다~
롱테일 법칙, 저의 흥미를 확 잡아끄는데요~^^;
롱테일과 틈새 시장,, 좀 더 공부해봐야 겠습니다.

by Jenny | 2008/12/04 14:08 | global media | 트랙백 | 덧글(1)

파레토 법칙(80:20법칙) 롱테일 법칙

이탈리아 경제학자 빌프레도 파레토(Vilfredo Pareto)는 연구시간 외에는 밭에서 농작물 재배하는 것이 소일거리였다. 어느날 그는 자신이 키우는 완두콩 전체 80%가 불과 20%의 콩깍지에서 열린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파레토는 생각을 거듭한 끝에, 이 법칙이 인간 사회의 거의 모든 현상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독창적인 이론을 완성하게 된다. 가령 국가 전체 토지의 80%는 인구의 20%가 소유하고 있다던가, 걸려오는 전화의 80%는 자주 전화하는 20%가 걸어오는 것이라든가, 회사의 총수익 중 80%는 20%의 주력 상품을 통해 나온다는 것이 대표적이다. 그는 이 법칙에 '80대 20의 법칙'이란 이름을 붙였는데, 사람들은 그의 이름을 따서 '파레토 법칙'으로 부르기를 더 좋아했다.

파레토 법칙이 '진리'로 여겨지던 때가 있었다. 적어도 인터넷이라는 괴물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인터넷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된 2000년대, 롱테일(long-tail) 법칙이 새롭게 각광받으며 파레토 법칙의 아성을 무너뜨리기 시작했다. 롱테일 법칙은 긴 꼬리를 지닌 공룡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가능하다. 이전까지 기업들은 고객이라는 공룡의 머리(전체의 20)에서 수익을 내서 꼬리(전체 80)의 손실을 만회하는 사업 전략을 써 왔다. 그런데 2004년 미국의 IT 전문지 < 와이어드 > 의 편집장인 크리스 앤더슨은 인터넷 서점 '아마존'에서 이런 구조가 뒤집혔다는 주장을 들고 나왔다.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미디어를 통해 머리보다 '꼬리'가 더 중요한 롱테일 법칙이 실현되었다는게 그의 지론이다.

더 자세히 들어보자. 앤더슨은 서점을 예로 든다. 과거의 오프라인 서점에서 책의 판매량은 눈에 띄기 좋은 자리에 진열되는데 달려 있었다. 하지만 오프라인의 물리적 공간에는 한계가 있으며, 따라서 서점 측은 소위 '베스트셀러'를 눈에 잘 띄는 곳에 배치하고 덜 팔리는 책은 구석이나 창고에 쌓아둘 수밖에 없다. 문제는 아무리 좋은 책도 처음에 좋은 자리에 진열되지 못하면 고객들에게 영영 외면받기 십상인 반면, 형편없는 책이 단지 자리를 잘 만나서 베스트셀러가 되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는 점이다. 우리가 베스트셀러 선정과 관련된 뉴스에서 '금품'이나 '비리'와 같은 단어를 자주 듣게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반면 인터넷의 경우에는 공간의 제약이 없으며, 제품을 배치하는데 추가적인 비용도 거의 들지 않는다. 따라서 (이론적으로는) 모든 책이 동등한 진열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다. 여기에는 출판사의 규모에 따른 불평등이나 차별이 (거의) 없다. 검색 기능은 머리와 꼬리의 차이를 희미하게 만들고, 판매자의 조작이나 배열이 아닌 소비자의 '선택'이 책의 생사를 결정하게 된다. 이를 통해 '다수'의 소액구매자를 통한 매출이 상위 20% 소비자의 매출을 능가하는 '롱테일 법칙'이 실현된다는 게 크리스 앤더슨의 주장이다. 롱테일 법칙은 곧 '웹 2.0'과 직결된다. '소수-상위-권력'이 다수의 취향에 따른 선택권마저 독점하던 기존 시스템을 '개인'과 '다양성'이 존중되는 구조로 바꾸어 나가자는, 이를 가능하게 만드는 시스템과 서비스를 개발하자는 게 바로 웹 2.0의 정신이다.

프로야구, 파레토 법칙에서 롱테일 법칙으로

아마 여기까지 읽은 독자라면 " 아니, 그게 야구와 대관절 무슨 상관이람. 열이 뻗쳐서 정말 " 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나는 이 " 80대 20의 법칙에서 롱테일 법칙 " 으로의 전환이 최근 우리 프로야구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잘 설명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번 과거, 그리 멀지도 않은 90년대까지의 프로야구를 생각해 보자. 가끔 해주는 TV 중계는 항상 " 정규방송 관계로 여기서 마칩니다 " 로 끝나고, 저녁마다 스포츠뉴스를 '닥본사' 해야만 그날 경기 결과를 알 수 있고, 그도 안되면 700 서비스에 전화해서 10분전 했던 소리를 되풀이하는 중계 멘트를 들어야 성이 차던, '오프라인' 시대의 프로야구 말이다.

돌이켜 보면, 그 시절 TV와 스포츠신문 1면에 큼지막하게 등장하는 인물은 항상 정해져 있었다. 선동열, 장종훈, 이만수, 김성한, 어쩌다 가끔은 최진실. 미디어는 늘 톱스타만을 집중적으로 조명했고 그 외의 선수에 대해서는 5타수 5안타를 치거나 팔이 부러져라 역투하지 않는 이상 좀처럼 언급하는 법이 없었다. 하물며 2군에서 유니폼 바지를 바느질해가며 연습하는 선수라면, 홈런을 치는 것보다는 경찰서에 가는 편이 신문에 이름을 내는 더 빠른 길이었을게다. 기록 역시도 마찬가지다. TV 중계건 신문이건, 언제나 주목받는 것은 타율이나 방어율, 심지어는 승률과 같은 '일차원적인' 기록이었다. 양준혁이 아무리 참고 또 참으며 무수한 볼넷을 얻어내도, 해설자들은 " 적극적으로 쳐야죠 " 내지는 " 기다리면 안되죠 " 같은 멘트만을 반복했다. 그렇게, 팬들은 야구라는 공룡의 '머리'에만 주목했고 그 아래 길게길게 늘어진 '꼬리'는 철저하게 외면당했다. 슬프지만 그게 예전 프로야구의 모습이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변화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다. 인터넷의 등장과 케이블 TV의 확산으로 프로야구가 더 많이, 더 자주, 더 가깝게 팬들 곁에 찾아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인터넷 매체들이 우후죽순 등장하며 수많은 스포츠 기사가 쏟아져나왔고, 팬들 역시 커뮤니티와 블로그 등을 통해 지구상의 모든 하드디스크를 채우고도 남음직한 많은 컨텐츠를 양산했다. TV 중계는 MLB 중계를 통해 한층 높아진 시청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카메라 각도와 기획, 분석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변화된 환경 속에서 점차 공룡의 '꼬리'가 전에 없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야구팬들은 이제 TV와 언론이 떠먹여주는 선별된 정보에 만족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들은 스스로 새로운 정보를 찾아내고, 이전까지 몰랐던 부분을 들춰내고, 프로야구에서 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즐거움을 발견해서 공유한다. 팬들은 이제 류현진이나 이대호, 김광현에게만 시선을 집중하지 않는다. 김재걸이나 최승환, 김강민처럼 예전이라면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했을 선수들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2군에서 묵묵히 훈련하는 선수와 상무에서 뛰는 선수들의 근황이 화제거리가 된다. 전력분석원이라는 신종 직업에서부터 매니저나 통역, 트레이너, 마스코트 등 '음지'에 있던 야구계 사람들이 관심과 사랑을 받는다. OPS나 RC, DIPS처럼 전에라면 듣도 보도 못했을 흥미로운 기록이 마치 장비가 장팔사모 놀리듯 팬들의 입에서 자유자재로 오간다. 심지어는 야구장 신설이나 유소년 야구, 아마야구 지원과 같은 거시적인 담론에까지 관심을 갖고 토론하는 팬들도 종종 볼 수 있다. 그야말로 '꼬리'의 전성시대가 활짝 열린 것이다.

이런 현상이 과연 우리를, 그리고 프로야구를 어디로 데려갈지 현재로서는 속단하기 힘들다. 하지만 유난히 '쏠림' 현상이 심하고 그래서 롱테일 법칙이 자리잡기 힘들다는 한국 사회에서, 적어도 프로야구에서만큼은 꼬리의 파워가 어느 때보다도 강해진 것은 분명해 보인다.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획일적인 정보와 스타 위주의 담론이 지배하던 프로야구는, 지금 웹 2.0 시대를 맞아 '다양성'과 '평등' 그리고 '소수에 대한 관심'을 지향하는 새로운 단계로 나아갈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어쩌면 지금 프로야구가 보여주고 있는 이 흥미로운 변화는, 모든게 '중앙집중'되어 있고 '일류'만을 지향하는 획일적인 한국 사회가 나아갈 탈출구를 예시하는 건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프로야구의 창시자가 전두환이었다는 사실은 세상에서 가장 고약한 아이러니가 될 것이다.

 

//출, 미디어 다음//


출처: http://blog.naver.com/aquailes/40057110595

by Jenny | 2008/12/04 14:04 | global media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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